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0장 1-16절, 포도원 품꾼 비유, 한 데나리온, 주인의 자비와 긍휼의 마음,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된다, 사순절 설교

skch712 2024. 3. 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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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486(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20:1-16, 개정)

(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3)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5) 제육시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8) 저물매 포도원 주인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전에 교회에서 저하고 같이 사역했던 전도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유초등부 파트 전도사님이 달란트 시장 때 한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예배에 출석하고, 암송했던 아이들에게 10달란트를 주고, 한 달에 2-3번 나왔던 아이들에게도 10달란트를 주고, 처음 교회에 출석한 아이들에게도 10달란트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열심히 출석하고, 암송했던 아이가 이상하게 생각하고는 전도사님께 묻습니다. “전도사님, 저는 열심히 신앙생활 했는데 오늘 처음 나온 친구들과 달란트를 왜 똑같이 주시나요?그러자 전도사님께서 그날 설교에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가지고 데나리온 비유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쿨하게 인정했다고 합니다. 지혜롭게 설교했던 전도사님의 이야기가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오늘 본문 1에서,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여기서 이른 아침오전 6를 말합니다. 포도원 주인은 인력 시장에 나가 품꾼을 데려와 일을 시켰습니다.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2) 포도원 주인은 노동자 하루 품삯인 한 데나리온약속했습니다.

 

아침 9에 주인은 또 다른 품꾼을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정오 12에도 오후 3에도 심지어 오후 5에도 품꾼을 데려왔습니다. 본문 6에서,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여기서 유대 시간제십일시는 오늘날 오후 5를 말합니다. 일용직 근로자는 하루 벌어서 하루를 살 수 있었습니다. 딱한 사정을 알고 있었던 주인은 품꾼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를 데려와 한 시간 일을 시켰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포도원 주인청지기를 통해 품삯을 정산합니다. 본문 9-10에서, “(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오후 5에 온 사람이 한 데나리온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먼저 온 자들은 더 많은 품삯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았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주인을 원망했습니다(11). 주인은 품삯으로 한 데나리온씩을 약속했기 때문에 먼저 온 품꾼들의 원망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13).

 

주인은 불평하는 품꾼에게 말합니다.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14) 주인은 오전 6에 온 사람에게 한 데나리온약속했고 약속대로 품값을 주었기에 전혀 잘못한 것이 없었습니다. 단지 일한 시간이 다른데 보상이 똑같다고 불평했던 겁니다(12).

 

그들의 불평에 대해 본문 15에서 답변합니다.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여기서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쉬운 성경에서는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내 너그러움이 네 비위에 거슬리느냐?주인의 자비와 긍휼을 불평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교회에서 늦은 나이에 신앙생활 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을 가지고 질투의 눈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로 모두에게 영생의 상급을 주시길 원하십니다(19:29).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에 초점을 맞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긍휼히 풍성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시고 우리를 살리는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모든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을 보고 질투하는 완악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긍휼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자비와 긍휼의 마음을 배워야만 합니다.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먼저 한 사람이 기득권을 가진 사람처럼 텃세를 부리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서 처음 믿는 사람이 믿음의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줘야만 합니다. 먼저 믿은 자들이 낮은 자리에서 처음 믿는 자들을 도울 때 천국에서도 높임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포도원 품꾼 비유베드로의 질문에 대해 예수님이 보충해서 답변하신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1927에서,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베드로는 세상적 원리의 보상을 물어보았으나 예수님은 포도원 품꾼 비유를 통해 하늘의 원리인 자비와 긍휼의 원리로 답해주셨습니다.

 

, 베드로가 주여, 우리가 주님을 섬기기 위해 우리의 집과 직업을 모두 포기했는데, 이제 우리는 무슨 보상을 받게 됩니까?그러자 예수님은 베드로야, 너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구나,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적인 보수와 보상에 있지 않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무 공로 없이 베푸시는 은혜가 하나님 나라의 자비와 긍휼의 원리다.라고 포도원 품꾼 비유를 통해 답변해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은 일한 것의 보상으로 보수를 주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보상이나 보수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생의 선물을 값없이 은혜로 주십니다. 그러기에 주여, 나는 주님을 위해 반평생 섬겼습니다. 이 사람은 주님을 단지 2년만 섬겼는데 똑같은 영생을 상속(19:29)받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납니다.라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한 데나리온의 품삯은 영원한 생명의 상속으로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살리는 데 있습니다. 그러기에 먼저 된 우리가 주님의 자비와 긍휼의 마음으로 나중 된 연약한 자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살아가는 복된 사순절의 여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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