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장(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룻 4:11-12, 개정)
(11)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12) 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보아스가 초청한 10명의 장로들과 성문에 모여든 백성에게 엘리멜렉 가문의 기업 무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아스는 ‘모든 것을 나오미에게 산일과 룻을 아내로 산일과 엘리멜렉 가문이 끊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그곳에 모인 사람들도 한목소리로 “우리가 증인”이라고 화답했습니다(11절).
성문에 모인 “모든 백성과 장로들”은 보아스와 룻에게 3가지 축복을 빌어줬습니다.
1. 라헬과 레아처럼
첫 번째 축복은 룻이 라헬과 레아와 같이 되기를 축복했습니다. 본문 11절 중반절에서,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아멘. 야곱 혼자서 이스라엘을 세운 것이 아니라, 라헬과 레아 두 사람의 도움으로 이스라엘이 세워졌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라헬과 레아를 통해 12명의 아들을 낳은 것처럼 많은 자녀를 낳으라고 축복했습니다.
백성과 장로들이 빌어준 축복대로 보아스와 룻은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고, 다윗 왕의 계보에 예수 그리스도를 낳게 하셨습니다. 백성들이 보아스에게 빌어준 축복대로 엄청난 축복이 임했습니다. 우리도 자녀들을 축복하고, 가정을 축복하고, 교회를 축복하고, 나라와 민족을 축복하시길 바랍니다. 축복은 선포한 대로 축복을 받는 것이 성경적 원리입니다.
2. 베들레헴에서의 명성
백성과 장로들이 빌어준 두 번째 축복은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 유명해지기를 축복했습니다. 본문 11절 하반절에서,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아멘. 먼저 ‘에브랏’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에브랏’은 베들레헴과 같은 지방입니다. 라헬이 베냐민을 낳다가 죽어서 묻힌 곳이 ‘에브랏 곧 베들레헴’이었습니다(창 35:19, 창 48:7).
엘리멜렉 식구들도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었습니다(룻 1:2). 보아스와 엘리멜렉은 친척이었기에 유다가 낳은 베레스의 후손이었습니다(룻 4:18-22). 유다의 족보에서 ‘에브랏’의 기원은 ‘에브라다’에서 파생되었습니다(대상 4:1, 4).
‘에브랏’은 ‘비옥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력하고’는 히브리어로 ‘하일’입니다. ‘하일’은 ‘현숙한’과 같은 말로서 ‘재산, 용기, 능력, 힘, 인품’ 등의 뜻이 있습니다. ‘에브랏’ 베들레헴에서 뿌리내린 에브라다가 개간하여 비옥한 곳에서 유력한 자가 되길 축복했습니다.
백성들과 장로들은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 유명”해지기를 축복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아스와 룻에게서 다윗 왕이 탄생했습니다(삼상 17:12). 그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미 5:2, 마 2:5-8). 장로들과 백성들이 빌어준 축복대로 예수님의 조상이 된 보아스는 베들레헴에서 가장 유명한 자가 된 것입니다.
3. 다말의 베레스처럼
백성과 장로들이 빌어준 세 번째 축복은 룻이 다말처럼 베레스와 같은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축복했습니다. 보아스는 나이가 많아서 결혼하지 못해 기업을 물려줄 아들이 없었습니다. 보아스가 룻과 결혼해 ‘베레스’와 같은 아들을 낳아서 기업을 물려주길 바라며 축복했습니다. 베레스는 유다와 다말이 낳은 쌍둥이 중에 맏형입니다. 유다는 죽은 2명의 아들처럼 셋째 아들도 죽을까 봐 다말에게 넘겨주는 것을 기피 했습니다. 다말은 죽은 남편 ‘엘’의 이름을 이어가기 위해 창녀로 꾸며 시아버지를 속이고 동침하여 베레스를 낳았습니다. 부적절해 보이지만 다말은 계대결혼의 원칙을 따라 후손을 이어가고자 하는 열망이 낳은 결과였습니다. 다말이 기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열망 때문에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노총각 보아스는 백성들과 장로들에게 3가지 진심 어린 축복의 말을 들었습니다. 보아스가 그만큼 평상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과 장로들이 빌어준 3가지 축복은 놀랍게도 모두 성취되었습니다. 그러하기에 더욱 살리는 말로 마음껏 축복해주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축복해준 대로 축복받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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