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장(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룻 4:18-22, 개정)
(18) 베레스의 계보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19)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20)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21)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22)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베레스에서 다윗에 이르는 10대 계보 중에서 걸출한 인물들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베레스의 10대 계보 중에 걸출한 인물은 나손과 보아스와 다윗입니다.
1. 나손
베레스의 5대손 ‘나손’이 걸출한 인물이었습니다. 나손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는 동안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출애굽 이후 둘째 해에 하나님께서 각 지파에서 싸움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계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각 지파의 군대를 지휘할 지도자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임명하셨습니다(민 1:1-16). 그중에 유다 지파 지도자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 임명되었습니다(민 1:7).
나손은 유다 군대의 지휘관이 되면서 탁월한 지도자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쳤습니다. 그중에 유다 지파는 성막의 동쪽에서 진을 쳤습니다. ‘유다 진형’에는 유다 지파를 포함해 잇사갈과 스불론 지파가 진을 쳤습니다. 동쪽 진형에 있었던 3개의 지파를 나손이 지휘했습니다(민 1:3-9).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가나안을 향해 진군할 때도 12지파 선두에 서서 인솔했던 자가 나손이었습니다. (민 10:14, 개정) “선두로 유다 자손의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행진하였으니 유다 군대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 이끌었고” 아멘. 광야 40년간 이스라엘 백성을 이끈 중요한 인물이 나손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각 지파 지휘관들에게 하루 한 사람씩 제단의 봉헌물을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민 7:11).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첫째 날 가장 먼저 헌물을 드린 자가 나손이었습니다(민 7:12). 이렇게 나손은 군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모범적인 지휘관이었습니다.
나손이 더욱 대단했던 것은 광야 1세대 지휘관 자녀 중에 아버지를 이어서 군대 지휘관이 된 사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손의 아들 살몬(살마)은 여리고 성을 점령할 당시 2명의 정탐꾼 중에 1명이 될 정도로 나손은 자녀도 잘 키웠습니다(대상 2:10-11). 나손은 40년 광야 시대의 걸출한 인물이었습니다.
2. 보아스
베레스의 7대손인 보아스도 걸출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담의 7대손 에녹도 걸출한 인물이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들림을 받았습니다(창 5:24). 또한 에녹은 경건치 않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정죄를 선포했습니다(유 1:14-15). 아담의 7대손 에녹처럼, 베레스의 7대손인 보아스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특별히 보아스가 걸출한 인물이 되었던 2가지 중요한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로, 보아스는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룻 2:4, 개정)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아멘. 보아스는 일꾼들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했습니다. 보아스는 룻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했습니다(룻 2:12). 이처럼 보아스는 평상시에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습니다.
둘째로, 보아스는 자기 신앙을 행동으로 나타내며 살았습니다. 보아스는 룻을 선대했습니다(룻 2:8-9). 보아스는 자기 이익보다 죽은 엘리멜렉 가문을 살리기 위해 룻과의 약속대로 기업 무를 자가 되기로 자청했습니다(룻 4:4-6, 9-10). 보아스는 자기를 희생하며 하나님 말씀을 따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생활을 보여줬습니다. 보아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의 이름에 오르는 걸출한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3. 다윗
이스라엘 역사에서 다윗만큼 크게 쓰임 받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창세기에서 유다에게 약속한 모든 예언을 실현 시킨 최초의 왕은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은 베레스의 10대손 중에서 가장 걸출한 인물이었습니다. 다윗이 걸출한 인물이 되기까지 많은 눈물과 고난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다윗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시점은 골리앗을 죽이면서 사울 왕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삼상 17:58). 다윗은 지혜로운 행위로 군대 장관이 될 수 있었습니다(삼상 18:5). 다윗의 영향력과 명성이 자자해지자 사울은 시기하여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때부터 다윗은 사울 왕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죽음의 문턱을 수없이 넘나들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고난의 시간을 이겨낸 후 유다의 왕을 거쳐 12지파의 통일 왕국의 왕이 되었습니다(삼하 2:4, 삼하 5:4). (삼하 5:10, 개정)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아멘.
강성했던 다윗의 나라도 점점 부패하여 우상숭배로 망하게 되었습니다. 다윗 왕국이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 당한 후 에스겔 선지자는 이런 예언을 했습니다. (겔 37:24-25, 개정) “(24)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 모두에게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들이 내 규례를 준수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 (25)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의 조상들이 거주하던 땅에 그들이 거주하되 그들과 그들의 자자 손손이 영원히 거기에 거주할 것이요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왕이 되리라” 아멘.
에스겔의 예언에서 ‘한 목자’는 죽은 다윗 왕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베레스의 족보가 중요한 이유는 다윗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사람들도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 때 이렇게 찬송했습니다. (마 21:9, 개정)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레스의 족보 중에는 미천한 사람도 있었고, 걸출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봤던 룻기를 통해 깨닫는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는 사람을 가려가며 쓰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미천하든 걸출하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에 의해 사람을 살리는 구원 흐름이 이어져갔습니다. 짧은 생애를 살아가는 동안 생명을 살리는 구원 사역에 귀하게 쓰임 받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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